이글은 늘보리 효능 및 늘보리와 압맥으로 밥짓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보리의 종류에 대한 내용부터 효능과 관련된 논문 기반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늘보리란
보리는 크게 겉보리, 쌀보리, 찰보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리의 겉껍질이 단단히 붙어있어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겉보리이고, 겨가 잘 벗겨지는 것이 쌀보리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찰보리는 겉보리의 일종인 강보리를 교잡하여 찰성을 가지게 만든 보리입니다.
오늘 살펴 볼 늘보리는 이 중 겉보리를 도정해서 먹을 수 있도록 찧은 것을 뜻합니다. 늘보리는 생소하셔도 꽁보리는 익숙하실텐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꽁보리밥에 들어가는 보리입니다.
늘보리에는 베타글루칸, 비타민, 식이섬유, 엽산, 철분, 무기질 등의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성분은 익숙한데 베타글루칸은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귀리가 ‘슈퍼푸드’로 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베타글루칸(Beta-glucan, β-Glucans)이라는 성분이 갖는 다양한 효능 때문입니다. 늘보리에는 다른 보리에 비해 베타글루칸 성분이 특히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늘보리 효능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의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020년 Nutrients.저널에 보고된 논문에 의하면 고콜레스테롤 환자가 8주 동안 매일 3g의 베타 글루칸을 섭취했을 때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15% 감소하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늘보리 당뇨 예방 효과
늘보리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며, 당뇨 환자의 식단을 구성하는데 찰보리보다 더 추천되고 있습니다.
2022년 Food Funct. 저널에 보고된 논문에 의하면 보리나 귀리를 이용한 빵을 섭취한 사람들이 쌀로 만든 빵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식후 혈당 상승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이어트
베타글루칸은 중성 지방의 흡수를 막고 배설을 촉진하여 체지방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항비만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변활동 개선
보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백미에는 1% 미만의 식이섬유가 있는 반면 현미에는 2.5% 정도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쌀보리에는 약 10%, 늘보리에는 약 20%의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당뇨가 있는 분들과 식이섬유 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식단에 늘보리를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늘보리의 베타글루칸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로써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서 점성의 겔을 형성하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통해 배변 활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늘보리 밥짓기
늘보리밥을 지을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합니다.
늘보리는 수분 흡수율이 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물에 불려놓아야 합니다. 3시간에서 8시간 정도가 필요하며, 중간 중간 물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쌀 한 컵에 물에 불린 늘보리 1~2 숟가락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밥을 합니다.
늘보리와 물의 비율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므로 취향에 따라 잡곡의 비율과 물의 비율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늘보리 압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늘보리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수분 흡수율이 떨어져 밥을 지을 때 미리 오랜시간을 물에 불려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많이 복용하시면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한 것이 늘보리 압맥 입니다. 늘보리 압맥은 단단한 식감을 줄이고 소화가 잘되도록 늘보리를 미리 쪄서 눌러놓은 것을 말합니다.
늘보리 압맥의 또 다른 장점은 밥을 지을 때 장시간 물에 불려놓을 필요 없이 쌀과 함께 바로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늘보리 효능 성분 및 밥짓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